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약 5개월 남은 가운데 정부가 ‘킬러문항’이라고 불리는 고난도 문항 출제 배제를 지시한 것과 관련 수능 등급컷에 대한 관심이 네티즌들 눈길을 끌었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능에서 21213 받으면 갈 수 있는 대학’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지난 4월 5일 수능 전문 유튜브 채널 ‘오마미’에서 23년 차 대치동 컨설턴트가 19세 자퇴생의 2024학년도 수능 등급 관련 컨설팅을 해주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영상에서 컨설팅을 받은 학생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를 한 학생으로 ‘중경외시(중앙대, 경희대, 환국외국어대, 서울시립대)’를 목표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받은 성적은 국어 2등급, 수학 1등급, 영어 2등급, 탐구1 1등급, 탐구2 3등급을 받았다.
컨설턴트는 “불과 한 3년 전까지는 이 등급이면 ‘중경외시’ 목표가 맞았다. 그런데 지금 이 성적이면 정시로 고려대 통계학과, 서울대 화학교육과를 합격한다. 원래 서울대는 ‘11211’ 등급이었어야 했다. 그런데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위권 학생들이 의대, 치대, 약대, 한의대로 다 빠지니까 오히려 원래 서울공대 갈 학생들이 전국에 있는 의대로 다 빠져서 서울의 합격 컷이 낮아졌다. 기회다. ‘중경외시’ 이과계열 경우에는 2~4등급도 보인다. 오히려 인문계열은 1등급을 찾아보기가 힘들다”며 “국어, 영어보다는 수학을 공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애들은 없고 대학이 많아서 그런가”, “나는 3등급으로 전문대도 탈락했었는데”, “오와, 수능 다시 쳐보고 싶네”, “난 왜 이렇게 일찍 태어나서…”, “그런데 등급만 보면 꿀 같아도 오히려 애들이 줄어서 같은 등급 받기 더 힘들 거다”라며 댓글을 남겼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6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달 6일 오후 5시까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시험인 9월 모의평가 응시 신청 접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