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 풀린 개한테 수차례 물리고 내동댕이…" 김준희 반려견, 안타까운 사연 전했다

2023-06-24 20:07

24일 김준희가 올린 반려견 사고 사연
목줄 풀린 개에게 공격 당한 김준희 반려견

사업가 겸 방송인 김준희가 자신의 반려견과 산책 중 목줄이 풀린 개로부터 공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하 김준희 인스타그램
이하 김준희 인스타그램

24일 김준희는 목줄이 풀린 개로부터 공격을 당한 자신의 반려견 몽오의 사진을 올리며 “몽오가 지난주 목요일 다른 개에게 심하게 물렸다. 산책 중 목줄이 풀린 개가 갑자기 몽오에게 달려들었고 18살 노견인 몽오는 현재 걷는 것조차 힘든 아이인데 무방비인 상태에서 수차례 물어뜯기고 내동댕이쳐지며 목 부분이 심각하게 물어뜯기고 온몸에 교상을 심하게 입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몽오를 가해견에게서 떼어낼 당시 심정지 상태였다. 움직이지 않는 몽오를 보고 소리치며 울다가 심폐소생술로 가슴을 수차례 압박한 후 병원으로 달려갔다. 아직 숨이 붙어 있고 눈을 뜨고 있는 몽오가 버텨낼 수 있게 힘을 달라고 기도했다. 그 시간에 산책을 간 내 잘못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3일간의 입원 끝에 통원 치료를 하기로 하고 몽오는 편안한 집으로 돌아왔다. 이 기적 같은 일이 우리에게 벌어진 일이라고 믿기 힘들 만큼 너무나 감사할 뿐이다”라며 “가해견주와 품종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겠다. 가해견주는 저희에게 충분히 사과하셨다. 다만 한 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언제든 내 강아지가 공격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며 “나에게는 예쁜 아이이지만 본능이 있는 아이들이 미연에 사고를 방지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부탁드린다”며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목줄을 꼭 채우도록 당부했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