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윤이 ‘범죄도시3’ 개봉 후 쏟아지는 관심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위키트리 사옥에서 강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강윤은 ‘범죄도시3’에서 한국에 마약을 유통하는 재일교포 야쿠자 히로시 역을 맡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에는 ‘범죄도시3’ 관람 후 강윤을 태그해 인증샷을 올리는 네티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관심에 강윤은 “인스타그램이나 다이렉트 메시지(DM)로 예쁜 말을 많이 해주셔서 너무 행복하다. 아침에 일어나서 보고 스케줄 이동하면서 보고 잠들면서 보고 있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히로시 역할에 집중된 관심인 만큼 다른 욕심도 있다고. 그는 “사실 인기가 많은 건 히로시 캐릭터 같다. 내가 히로시 캐릭터에 관여한 건 많아야 20% 정도다. 많은 스태프의 힘, 액션이 합쳐져서 히로시의 인기가 많아진 것 같다. 그 관심을 강윤이란 배우로 어떻게 가져올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본인 인스타그램에 팬들이 올린 게시물을 하나하나 답글을 보내는 것으로 유명한 강윤. 팬들이 올린 글 중에 가장 기억에 남은 건 무엇일까.
그는 “‘엄마 딸 야쿠자, 약쟁이 좋아해’라는 코멘트가 너무 재밌더라. 어제도 인스타그램을 보는데 상상할 수 없는 말과 칭찬이 많이 올라왔다. 그런데 단연코 1등은 ‘엄마 딸 약쟁이 좋아해’다”라며 웃어 보였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 지난달 31일 개봉 후 21일 만에 누적 관객 수 900만 명을 돌파, 1000만을 목전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