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첫승이 없는 클린스만호의 다음 평가전 상대 관련 소식이 전해져 주목받고 있다.
최근 해외 매체 헤코르드 등은 “멕시코 대표팀이 9월 A매치 기간 동안 영국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오는 9월 영국 카디프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첫 번째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다만 두 번째 평가전 상대가 공식 발표 나지 않은 상황에서 여러 외신들이 전한 ‘멕시코와 한국의 9월 평가전’ 소식에 많은 이들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한축구협회는 연합뉴스에 "북중미 국가 가운데 평가전 상대를 물색 중이고, 멕시코와 최근 실무 협의를 시작한 상황"이라며 "제 삼국인 영국에서 치르는 경기인만큼 평가전이 최종 성사되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뉴스1에도 "북중미 대륙에서 평가전 상대를 물색 중”이라며 “멕시코와 협의 중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 막 이야기를 나눈 상황이기 때문에 아직 확정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기본적인 대화만 오고 간 상황"이라고 조심스레 입장을 밝혔다. 최근 멕시코를 상대로 한국은 3연패를 얻었다.
한국은 멕시코와 상대 전적 4승 2무 8패를 기록 중이다. 대한축구협회는 북중미, 아프리카 팀들 중 두 번째 평가전 상대를 물색했다. 유럽 팀들은 유로 2024 예선으로 인해 A매치 평가전에 임하는 것이 불가한 상황이다.
앞서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6일에는 부산에서 페루와, 20일에는 대전에서 엘살바도르와 A매치 평가전을 가졌다. 페루에게는 0 대 1로 패했고, 엘살바도르와는 1 대 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3월 정식 출범한 클린스만호 평가전 성적은 2무 2패다. 승은 단 하나도 없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달 치른 두 차례 평가전 총평을 남기며 "많은 숙제를 남긴 소집이다. 수비, 미드필더 조합에서 숙제를 남겼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소집 때 많은 일들이 있었다. 해외파가 휴식기를 가질 텐데 9월 소집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웨일스와 멕시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각각 26위와 15위다. 한국은 27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