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겸 CEO인 송은이가 자신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미디어랩시소 사옥을 2021년에 지으면서 돈을 아직 못 갚았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신봉선의 유튜브 채널 ‘ㄴ신봉선ㄱ’에 ‘속보! 신봉선 미디어랩시소 전속 계약! 그리고 깜짝 결혼 발표까지…?’라는 제목에 영상이 게재됐다. 송은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봉선은 미디어랩 시소 재계약을 체결했다. 송은이는 숲속에서 신봉선을 만나 “회사로 들어오라는데 왜 시간을 안 내주냐. 중요한 날인데 왜 이 땡볕에서 재계약을 하냐?”고 토로했다.
이에 신봉선은 “회사보다 숲속이 낫다. 회색 도시 상암에 있는 선배님의 은행 빚, 쌩 빚, 갚아야 할 마음의 빚”이라고 송은이의 빚을 언급했다.
계약서를 받은 신봉선은 “재계약 시즌이 왔다. (계약 기간이) 지나긴 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 한다. 여러분께 오늘 다 공개하겠다. ‘노예계약’이란 이런 것이. 법정대리인과 다시 와야 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신봉선은 “송은이가 사람 좋은 미소를 하지 않았나. 코스프레에 다들 속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송은이가 ‘회사에 바라는 게 있냐?’고 질문하자 신봉선은 “테니스 코트 좀 만들어 달라. 테니스를 너무 치고 싶은데 칠 수가 없다. 운동을 지원해 주거나 그런 거 없냐?”고 했다. 또 신봉선은 “나는 단독주택에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송은이는 “응원만 해주겠다. 아직 대출이 많이 끼어 있어 적자를 벗어나면 해주겠다. 아직 적자다. 놀랄 수 있다”며 수십억대의 빚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신봉선은 “미쳤나 봐. 건물은 세놓고 빨리 다시 이사해라. 이렇게 빚이 많은 회사와 계약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라고 불안에 떠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