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이재성, '안와골절' 김진수에게 진심 어린 사과…“마음 아프고 속상”

2023-06-22 17:02

경기 중 이재성과 부딪혀 안와 골절 진단받은 김진수
이재성, SNS로 안타까운 심경 토로...김진수는 댓글로 위로

축구 국가대표 이재성(마인츠)이 경기 중 자신과 부딪쳐 부상을 당한 김진수(전북현대)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이재성이 지난 18일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 뉴스 1
이재성이 지난 18일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 뉴스 1

이재성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A매치 2연전 사진을 올리며 김진수 부상과 관련해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이날 그는 "축구선수에게 부상이 주는 의미가 어떤 것인지 그 누구보다 잘 알기에 마음이 아프고 속상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 저에게 오히려 괜찮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를 건네는 진수의 모습에서 따뜻함과 대범함을 느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재성은 "부디 수술이 잘 돼서 전보다 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쾌유를 빌었다.

김진수가 지난 20일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엘살바도르의 경기에서 고통스러워하며 그라운드 밖으로 걸어나가고 있다. / 연합뉴스
김진수가 지난 20일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엘살바도르의 경기에서 고통스러워하며 그라운드 밖으로 걸어나가고 있다. / 연합뉴스

앞서 이재성과 김진수는 지난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전반 수비 상황 김진수는 이재성과 충돌했고, 오른쪽 얼굴이 크게 부어올랐다. 경기 후 김진수는 광대와 턱뼈 등이 부러진 안와 골절 진단을 받아 수술이 필요하다고 털어놨다. 수술 후 회복에는 두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전해졌다.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진수 / 김진수 인스타그램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진수 / 김진수 인스타그램

이재성의 글을 본 김진수는 "괜찮다 재성아. 별로 안 아파"라고 댓글을 달며 친구를 안심시켰다.

또 축구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미워할 수가 없다. 너무 좋다", "말 진짜 예쁘게 한다", "이재성은 인성이 진짜 좋다. 고의가 아닌 거 모두가 알지만 글에서 미안함이 느껴진다", "두 사람 모두 건강하고 힘내길" 등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이재성의 글을 본 누리꾼들이 응원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댓글 창
이재성의 글을 본 누리꾼들이 응원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댓글 창

한편 이재성은 A매치 2연전을 되돌아보며 "부산과 대전 그리고 훈련장과 호텔까지 우리 선수들이 가는 모든 곳에 따뜻한 성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진심으로 행복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행복한 순간을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한다. 여러분들의 소중한 시간과 귀한 발걸음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소중하게 생각하겠다"고 다짐했다.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 / 이재성 인스타그램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 / 이재성 인스타그램

마지막으로 이재성은 "이번 2연전에서 승리의 기쁨을 드리지 못 한 아쉬움과 개인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속상함을 더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 더 나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home 이재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