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 고양이가 낳은 새끼 6마리, 모두 입양 보내려고 합니다 (평택) [함께할개]

2023-06-22 14:05

SNS에 올라온 고양이들 사연
생후 2개월 된 여섯 남매

경기 평택시에서 여섯 마리의 새끼 고양이가 거처를 찾고 있다.

새끼 고양이 6형제. / 이하 인스타그램 묘생길
새끼 고양이 6형제. / 이하 인스타그램 묘생길

최근 유기 동물 입양을 홍보하는 인스타그램 계정 묘생길에 여섯 고양이의 사연을 담은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지난해 경기 평택시의 한 공장에서 암컷, 수컷 고양이와 막 젖을 뗀 새끼 고양이 3마리 밥을 챙겨주고 있었다. 그런데 이 중 새끼 한 마리가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끼 한 마리가 없어졌다는 상실감과 자책감에 부랴부랴 남은 새끼 두 마리를 거둬들여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아빠 고양이가 다리를 다쳐 구조해 수술을 받게 했다. 이후 중성화해서 방사하려고 했으나 밖에 다시 보낼 용기가 생기지 않아 입양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후 혼자 남은 어미 고양이까지 품었다. 그런데 이 어미 고양이가 알고 보니 임신한 상태였다"며 "집에서 새끼 6마리를 출산했고, 아이 모두를 입양 보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A 씨에 따르면 고양이들은 생후 2개월 정도 됐다. 수컷 다섯 마리, 암컷 한 마리다. 모두 건강한 상태다.

A 씨는 고양이들 입양 조건으로 △경제적 안정 △집에서만 지내게 할 것 △입양 후 정기적 소통 △방묘용 창 및 문을 필수 구비할 것 등을 제시했다. 또 되도록 여섯 마리 모두를 동반 입양할 것을 기대했다.

고양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면 인스타그램으로 A 씨에게 연락하면 된다.

새끼 고양이 6형제.
새끼 고양이 6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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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