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민 음식'으로 불리던 짜장면, 김밥, 냉면, 삼계탕 등 주요 먹거리들의 가격 상승이 심상치 않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밥 먹는 사람의 모습을 담은 자료 사진이다. / west_photo-shutterstock.com](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306/22/img_20230622122531_421fce42.webp)
최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즐겨 먹는 외식 메뉴 가격이 최근 5년간 최고 40% 넘게 올랐다.
가격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김밥이다. 2018년 5월 2192원에서 지난달 3200원으로 최근 5년간 46% 상승했다.
두 번째로 가격상승률이 높은 품목은 짜장면이다. 짜장면은 4923원에서 6915원으로 40.5% 올랐다.
짜장면의 뒤를 이어 칼국수와 김치찌개 백반이 3, 4위를 차지했다. 칼국수는 30.9% 상승해 6731원에서 8808원으로 나왔고 김치찌개 백반 역시 6000원에서 7846원 상승했다.
5위는 냉면, 6위는 비빔밥, 7위는 삼계탕, 8위는 삼겹살 순이다.
!['서민 음식'으로 유명한 김밥과 짜장면 / mnimage-shutterstock.com, 연합뉴스](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306/22/img_20230622135802_cef76df7.webp)
대체로 '서민 음식'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던 메뉴들이 가장 가격 상승 폭이 컸다.
이 8개의 외식 메뉴 중에서 현재 만 원짜리 지폐 한 장으로 먹을 수 있는 외식 메뉴는 김밥, 짜장면, 칼국수, 김치찌개 백반 총 4가지 뿐이다.
이렇게 외식 물가가 오르는 까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곡물 가격 불안정에, 전기료·인건비·물류비 상승 등 때문이다.
한편 더운 여름이 시작된 가운데 아이스크림도 가격이 인상됐다. 최근 아이스크림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우유와 설탕 가격이 상승했다.
이에 아이스크림 가격이 지난해 대비 일반 소매점 기준 100~200원씩, 약 20~30% 올랐다.
한국물가정보 관계자는 "국제 설탕 가격이 12년 만에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하반기에 또다시 아이스크림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