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에서 실종된 타이타닉 관광용 심해 잠수정 '타이탄'에서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추정되는 소리가 감지됐다.

미국 매체 CNN은 미국 정부의 내부 정보를 인용해 "(잠수정) 수색대가 수중에서 30분 간격으로 두드리는 소리를 감지했다"고 지난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수색대는 음파 탐지기를 추가 배치한 4시간 뒤에도 두드리는 소리를 계속 들었다고 한다. 잠수정에 탑승했던 실종자들이 잠수정 벽을 두드려 구조 신호를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단 수색 당국은 아직 실종된 잠수함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실종된 해당 잠수정은 4일 치 정도 산소를 채워 잠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현재 길어야 2일 치 정도의 산소가 남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실종된 잠수정에는 영국의 억만장자 사업가 겸 탐험가 해미쉬 하딩을 포함해 5명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