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용만이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사망한 여관에서 눈물을 쏟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뭉뜬 리턴즈'에서는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김동현이 빈센트 반 고흐가 죽기 전까지 머문 여관을 찾아갔다.
김성주는 "어제 개관했다"며 타이밍이 맞는다고 기뻐했다. 이어 여관을 찾은 이들은 생각보다 훨씬 협소한 공간에 말을 잃었다.
당시 빈센트 반 고흐는 동생에게 경제적으로 의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부러 더 작고 저렴한 방을 고집했다고 알려졌다.
반 고흐가 살았던 방을 방문한 후 그의 영화가 상영됐다. 김용만은 다른 멤버들과는 다르게 눈물을 쏟으며 영화에 몰입했다.
안정환은 "나 감명받았다. 반 고흐와 내 삶이 비슷하다. 나도 좁은 곳에 있었다. 아무도 안 알아줄 때"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성주가 김용만에게 "왜 울었냐. 울어서 깜짝 놀랐다"고 하자 김용만은 "난 하품이 나왔을 뿐"이라고 둘러댔다.
이어 "영어를 절반도 이해 못 했다. 그 분위기와 반 고흐의 작품이 하나씩 뜨는데 극도의 연민이. 막바지에 몰린 사람의 연민이 몰려들더라.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반 고흐는 네덜란드 후기 인상주의 화가다. 스스로 귀를 자른 후 그린 자화상이란 작품으로 유명하다. 그는 37세에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JTBC '뭉뜬 리턴즈'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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