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59)이 지난 3월에 취임 후 승리를 또 거두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A매치에서 1-1로 비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5위 엘살바도르는 지난 15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0-6으로 참패한 팀이다.
이로써 클린스만호는 지난 3월 출범 이후 4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2무 2패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앞서 클린스만호는 3월 A매치 2연전에서 콜롬비아와 2-2로 비기고, 이어 우루과이에는 1-2로 진 뒤 지난 16일 페루에 0-1로 또 졌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12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포르투갈과의 최종전에서 이긴 뒤 6개월이 넘도록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엘살바도르와의 전적에서 1전 1무를 기록했다.
FIFA 랭킹 27위 한국이 FIFA 랭킹 75위 엘살바도르를 쉽게 이길 것으로 예상됐으나 그렇지 못했다. 더구나 엘살바도르는 최근 5경기에서 1골을 넣고 13골을 잃었던 엘살바도르는 5경기 만에 A매치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엘살바도르전에서 승리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김진수(31·전북)도 잃었다.
그는 엘살바도르전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동료 이재성(31·마인츠)과 충돌했다.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지만, 얼굴은 퉁퉁 부어있었다. 결국 후반 12분 박규현(22·디나모 드레스덴)과 교체됐고,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 다녀온 결과 안와골절이었다. 광대, 턱뼈도 부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