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이 ‘국제결혼 선택하길 잘한 스타’ 1위로 배우 송중기를 뽑았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따르면 ‘국제결혼 선택하길 잘한 것 같은 스타는?’을 주제로 투표한 결과 송중기가 1위에 올랐다. 투표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총 7일간 진행했다.
총투표수 11093표 중 1572(14%)표로 1위에 오른 송중기는 지난 1월 영국 출신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결혼 및 2세 소식을 발표했다. 공개 연애 전부터 주위에 교제 사실을 숨기지 않았던 송중기는 최근 아내의 고향인 로마에서 득남했다.
한편 송중기는 지난달 중국 매체 시나연예와의 인터뷰에서 직업과 가정의 관계를 묻자, 그는 "우리 업계에서 아빠가 되고 남편이 된다는 것은 때론 일자리를 잃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아기를 갖고 결혼하는 것이 갈수록 일자리를 잃는 것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때에 따라 다르지만 나는 두렵지 않다. 나에겐 가족이 일보다 훨씬 중요하다"며 "하지만 난 내 직업을 사랑하고 스스로와 가족들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거다. 나는 좋은 배우가 될 수 있고, 좋은 아빠, 좋은 남편, 좋은 아들이 될 수 있다. 그렇게 둘 다 해낼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발언을 접한 일부 국내 네티즌들은 "경솔하다"고 지적했다. 결혼과 출산으로 인해 경력 단절이 생기는 건 남성 배우보다 여성 배우에게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2위는 1391(13%)표로 전 축구선수 박주호가 차지했다. 스위스인 아내 안나와 결혼한 박주호는 국제결혼에 관심이 없었음에도 돌연 결혼을 발표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딸 나은이와 아들 건후, 진우와 함께 많은 사랑을 받은 박주호는 지난 6일 은퇴 경기를 치르고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은퇴 경기 당시 아내 안나가 남편을 응원해 준 축구 팬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큰절을 올려 모두를 울렸다.
3위는 1240(11%)표로 빈지노가 선정됐다. 한국 힙합계를 대표하는 래퍼로 인정받는 빈지노는 독일 출신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와 8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했다. 결혼 후에도 로맨틱한 일상으로 부러움을 사고 있는 빈지노는 최근 신곡을 공개하며 복귀를 예고했다.
이외에도 추성훈, 심형탁, 류승범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아래는 1위부터 3위까지 나타낸 그래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