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의 장래가 밝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0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9일 엘살바도르와의 경기를 앞두고 대전월드컵경기장 기자회견장에서 주장 손흥민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유럽에서 많은 지도자들에게 연락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리그1, K리그2, 20세 이하 선수들에 대해 많이 물어본다. 이들을 성장시키는 게 내 역할이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한다. 더 배고파야 한다. 유럽에 진출하고 싶으면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U20 대표팀 선수들도 3, 4명이 유럽에 진출할 수 있다. 혹은 K리그1에서 선발 기회를 더 얻을 수 있다. 한국 축구의 미래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당장 이기는 것보다 유럽으로 나가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것도 좋다", "유럽 감독 인맥 무시 못 한다", "손흥민·이강인이야 그렇다 쳐도 K리그 출신인 김민재 초대박 영향이 있는 듯", "네트워크 역할 많이 해줬으면", "많이 연결해 줬으면 좋겠다" 등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팬분들에게 꼭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지난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 그러지 못했다. 이번에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엘살바도르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