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우 히로스에 료코가 불륜설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남편이 대신 사과하며 이혼설을 일축했다.
히로스에 료코 남편 캔들 준은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아내 불륜 보도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그는 "불륜 보도 이전에 히로스에 료코로부터 이혼해 달라고 들은 적이 있다. 그 이유를 묻자 '밤에 전화하면 화내니까'라고 했다"며 "평소 그녀는 일과 집안일로 지쳐 아이들과 일찍 자고 아침부터 도시락을 싼다. 그러다 정신이 지치면 다른 사람에게 연락하게 돼버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에도 그런 일이 일어났다. 하지만 무조건 화를 내면 안 된다. 2년에 한 번 정도 여러 가지 일로 (히로스에 료코의) 마음의 안정이 무너지는 것 외에는 가장 자랑스러운 행복한 가족이었다고 생각한다. 가능하면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슬퍼했다.
그러면서 "히로스에 료코는 한번도 육아를 포기한 적이 없다. 내게도 좋은 아내고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최고의 어머니이며 가족들에게도 잘하는 멋진 여성"이라고 강조하며 "불륜 사실은 알고 있었다. 이기적인 생각이지만 자기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는 히로스에 료코의 SOS가 아닐까 싶었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아내 모르게 상대방을 찾아가 결판을 지은 적도 있었다. 나와 상대방의 아이들은 아내의 불륜 상대 때문에 터무니없는 피해자가 되고 있다. 여러 가지로 사과할 테니 아이들이나 상대방의 가족에 대해 더 이상 추궁하지 말라"며 "아이들은 잘못한 게 없다"고 호소했다.
히로스에 료코는 지난 2003년 모델 오카자와 다카히로와 결혼, 첫아이를 출산했으나 2008년에 이혼했다.
지난 2010년에는 캔들 준과 재혼해 두 명의 아이를 두고 있다. 그와 결혼 생활을 하면서 한차례 불륜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