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가 무려 12년째 묵묵히 하고 있는 선행이 있다.
아무나 실천할 수 없는 뜻깊은 일이다.
서경덕 교수는 송혜교와 12년째 진행하고 있는 '한국어 안내서' 기증 프로젝트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송혜교와 오랜 기간 함께 해오고 있는 한국어 안내서 기증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전했다.
서 교수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나라별 재외동포와 유학생들의 제보가 부쩍 늘었다. 미주 지역을 넘어 유럽 지역 등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에 한국어 서비스가 지원되지 않는 미술관과 박물관에 대한 상세한 제보들을 해 주고 계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그냥 '한국어는 왜 없을까?'하고 기분만 상했었다면 이제는 적극적인 제보를 통해 저희가 잘 추진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시겠다는 분들이 정말로 많아졌다"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아무쪼록 제가 외로이 혼자 진행할 때보다 혜교 씨와 함께 진행한 후 더 힘이 됐고 이젠 이렇게 많은 누리꾼이 함께해 주시기에 더 큰 힘을 얻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리하여 이제부터는 전 세계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을 넘어, 한국어 서비스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여러분들의 더 많은 응원과 제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송혜교와 서 교수는 최근에는 미국 서부지역 최대 미술관인 로스앤젤레스카운티미술관(라크마)에 한국어 안내서를 제작해 기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송혜교가 묵묵히 실천하고 있는 선행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다.
다음은 서경덕 교수가 올린 글 전문이다.
최근 배우 송혜교 씨와 함께 미국 서부 최대 규모의 미술관인 라크마(LACMA)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한 후 정말로 많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1. 6월부터 시작한 라크마 안내서부터, 예전에 진행했던 뉴욕 현대미술관(MoMA), 캐나다 최대 박물관인 로열 온타리오 뮤지엄(ROM) 등에서 한국어 안내서를 잘 이용했다는 응원의 메시지와 인증샷을 많이 보내주고 계십니다. 특히 자신의 SNS 계정에도 공유하여 한국어 안내서를 잘 이용할 수 있도록 많은 누리꾼에게 널리 전파하고 있습니다.
2. 각 나라별 재외동포와 유학생들의 제보가 부쩍 늘었습니다. 미주 지역을 넘어 유럽 지역 등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에 한국어 서비스가 지원되지 않는 미술관과 박물관에 대한 상세한 제보들을 해 주고 계십니다. 예전에는 그냥 '한국어는 왜 없을까?'하고 기분만 상했었다면, 이제는 적극적인 제보를 통해 저희가 잘 추진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시겠다는 분들이 정말로 많아졌습니다.
3. 안내서 종이를 후원해 주시겠다는 종이 회사 사장님, 안내서 디자인을 재능기부 하시겠다는 디자인 회사 대표님, 한국어 안내서 오픈날 세레모니를 준비해 주시겠다는 이벤트 회사 사장님 등등 너무나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암튼 이런 연락을 주신것만 하더라도 저희에겐 아주 큰 힘이 되고 있으며 그저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하지만 마음만 잘 받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제가 외로히 혼자 진행할 때 보다, 혜교 씨와 함께 진행한 후 더 힘이 됐고, 이젠 이렇게 많은 누리꾼들이 함께 해 주시기에 더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이제부터는 전 세계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을 넘어, 한국어 서비스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더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럼 여러분들의 더 많은 응원과 제보 부탁드리겠습니다. 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