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못 볼 것 같았던 투 샷이 공개돼 누리꾼의 관심을 끌고 있다. 동방신기 출신 김재중과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이야기다.
김재중은 최근 본인 인스타그램에 동료들에게 받은 소속사 인코드 설립 축하 화환, 화분 등을 인증했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는 다양한 방송사와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물론, 다나카(김경욱), 빅뱅 지드래곤(GD), 임시완, 아웃사이더, 이찬원, 김호중, 김희철, 세븐, 김희철, 배우 유연석, 최진혁, 강희 등이 보낸 축하 메시지가 담겨있다.
특히 동방신기 시절 소속사였던 SM이 축하 화환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는 SM에서 온 화환을 보며 밝은 미소를 띤 김재중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재중은 지난 2003년 5인조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 미소년 비주얼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09년 7월 김준수(전 시아준수), 박유천(전 믹키유천)과 함께 당시 소속사였던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당시 법원은 "본안 소송 판결이 날 때까지 SM 측은 3인의 독자적인 연예 활동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후 김재중은 김준수, 박유천과 함께 JYJ를 결성, 씨제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예능, 음악 프로그램 등에는 출연하지 못해 드라마와 콘서트 활동만 해야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SM의 외압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이러한 사연 때문에 김재중 소속사에 SM이 보낸 화환을 본 네티즌들은 "진짜 시간이 많이 흐르긴 했다", "올해 동방신기 데뷔 20주년인데 기대해도 되나?", "얼마 전에 태연 콘서트에 와서 설마 했는데 너무 신기하다", "SM이 한 짓이 있는데 이제 와서?", "이제는 마음 편하게 볼 수 있겠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재중은 최근 14년간 함께했던 소속사 씨제스를 떠나 큐브엔터테인먼트 부사장 출신인 노현태 대표와 함께 새 기획사 인코드를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