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사준다며”…트럼프, 생일날 지지자들에게 한껏 생색내더니 그냥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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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쏜다”라더니 그냥 떠나
'내돈내산'한 지지자들 '황당'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짠돌이' 행동으로 구설에 올랐다.

지난 16일(이하 현지 시각) 마이애미뉴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3일 국가 기밀문서 반출 혐의로 첫 재판을 마치고 들른 식당에서 지지자들에게 "밥값을 모두 내겠다"라고 생색을 낸 뒤 계산하지 않고 떠났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 시각) 식당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 시각) 식당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 AP=연합뉴스

지지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소와 2024년 대통령선거 승리를 기원하는 동시에 생일을 미리 축하하기 위해 베르사유라는 이름의 쿠바 음식점에 모였다. 재판 다음날인 지난 14일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만 77세 생일이었다.

당시 지지자들은 "생일 축하합니다"라며 크게 외쳤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두를 위한 음식을 사겠다"라며 화답했다.

전직 대통령이자 부동산 재벌인 그의 말을 의심한 사람은 없었다. 이들은 환호하며 음식을 주문했다.

하지만 트럼프는 10분 뒤 계산하지 않고 식당을 떠났고, 지지자들은 직접 음식값을 지불해야 했다.

트럼프 측 대변인은 당시 그가 왜 이렇게 행동했는지 등에 대한 언론의 질문에 아직 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