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엔조이커플'로 활동 중인 개그맨 손민수와 임라라가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에 '절대 저희처럼 결혼하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손민수와 임라라 부부는 "이건 꼭 얘기하고 싶었다. 절대로 저희처럼 결혼하시면 안 된다", "우리처럼 결혼하면 무조건 파혼이다"라며 다소 충격적인 얘기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임라라는 "만약 지금 결혼을 준비 중이시거나 저희 영상을 보고 뭔가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신 분이 있다면, 절대로 저희처럼 결혼하시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렇게 얘기한 이유는 좋은 결과물이 나오려면 본인 당사자들은 지옥이어야 한다. 재수, 개그맨 시험 준비 다 필요 없고, 제 인생에서 결혼 준비가 가장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희는 커플 크리에이터고 우리의 사랑을 200만 명이 넘는 분들이 지켜와 주신 거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한 거다. 그래서 투자도 많이 하고 팀원들도 엄청 고생을 많이 했다. 일단 너무 할 게 많고 불행하다. 절대 비교하시지 말고 예쁘게 봐 달라"고 덧붙였다.
결혼식 당일 영상 다시 보기에 나선 두 사람은 결혼식 사회를 맡은 유재석이 등장하자 "끝장판 나왔다"며 환호했다.
사회 유재석, 주례 이홍렬, 축가 엑소 수호 등 화려한 결혼식 라인업을 자랑한 두 사람은 "결혼 준비하면서 진짜 힘들었지만 너무 행복했다. 받은 사랑을 주는 고민을 해보겠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개그맨 커플 유튜버 손민수와 임라라는 10년 열애 끝에 지난달 결혼식을 올렸다. 구독자 233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을 통해 커플 일상 등을 공유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