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자체브랜드(PB) 상품 전담 자회사 CPLB(씨피엘비) 신임 대표로 아마존 출신들이 선임됐다.
CPLB는 2020년 7월 쿠팡 PL사업부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리 설립됐다. 생활용품, 간편식, 가전, 패션 등에서 총 29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15일 조선비즈 단독 보도 등에 따르면 CPLB는 이달 초 아마존 출신 산디판 차크라보티 시니어 디렉터, 카이루 유 시니어 디렉터를 각각 신임 대표에 선임했다. 이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PB시장을 선점하여 경쟁력을 강화시키려는 계획으로 해석된다.
1978년생인 산디판 차크라보티 신임 대표는 아마존에서 상품 개발·품질 관리 총괄을 맡았던 인물이다. 쿠팡에는 2018년 12월에 합류해 PL 사업부에서 상품 개발을 맡아 왔다. 카이루 유 신임 대표는 월마트와 아마존에서 조달 부문을 담당한 상품 컴플라이언스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이 두 사람 대표 내정으로 CPLB는 5인 대표 체제를 이루게 됐다. 인사·노무는 피셔 피터 제임스 대표가, 생산운영 부문은 태경케미컬 출신 임윤택 대표가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한국화이자제약 출신 전유원 대표가 선임돼 건강기능식품 사업 총괄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