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서있던 10대를 치어 사망케 하고 도주한 40대 택배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55분께 경기 파주시 목동동 왕복 8차선 도로에서 A 씨(19)가 달려오는 1톤 택배 트럭에 치였다. 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A 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고 직후 트럭 운전자 B 씨(47)는 어떠한 구호조치 없이 그대로 현장을 도주했다.
A 씨는 도로에 서 있었다가 B 씨가 몰던 트럭에 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 폐쇄 회로(CC) TV를 분석해 B 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출석을 통보했다.
B 씨는 이날 오전 택배 물류센터에서 평소처럼 일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B 씨는 경찰에 "A 씨를 차로 친 기억이 없다"라고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 치사 등 혐의로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