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이현, 인교진 부부가 혼전 동거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유튜브 '소이현 인교진 OFFICIAL'에 '극 현실 조언! 우리가 해줄 수 있는 말은 여기까지야... 인소쀼, 고민 들어주다 전문가에게로 보내버림. ep.5 인소상담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구독자들의 질문을 받아 소이현·인교진 부부가 조언을 전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한 구독자는 20대 중반 연애 2년 차로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가 혼전 동거를 원한다는 사연을 보냈다.
인교진은 "안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소이현은 "결혼 전에 혼인신고를 먼저 한 사람으로서 그건 결혼을 안 하겠다는 거다"라며 "결혼 전에 동거를 해보고 안 맞으면 헤어지겠다는 말이지"라고 설명했다.
인교진은 "차라리 결혼해야 할지 말지 모르겠다면 동거해도 괜찮다. 결혼해서 결혼생활을 하는 것과 동거를 하는 것은 이 방향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소이현은 "늘 얘기하는데 결혼은 책임감, 무게감이 있는 일"고 강조했다.
인교진은 "책임감 때문에 나랑 사는 것 같다. 왜 자꾸 책임감 얘기를 하냐?"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소이현은 "결혼식이 10월 4일인데 (인교진과) 생일이 하루 차이였다. 서로 생일 선물로 혼인신고를 했다. 두 달 좀 안 되게 동거했다"고 전했다. "후회를 많이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인교진은 다급히 "(후회를) 안 할 수 없다. 결혼 생활이 쉽지 않다"며 "잘 맞춰가면서 살아야 하는 거다"고 강조했다.
소이현은 "이게 책임감이고, 가정의 무게라는 걸 느꼈다. 연인이라면 싸우고 안 봐도 되지만 부부는 그럴 수 없다"고 말했다.
인교진은 "차선책이 없다는 게 결혼 생활이다. 나가면 집이 없다. 다시 와야 하고, 그게 결혼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소이현은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다면 나는 진지하게 결혼을 잘 준비해 보면 좋겠다"라며 "누군가는 동거를 해보고 결혼해야 한다고 얘기하는데, 그것도 나는 사실 틀렸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저희 기준으로는 동거보다는 함께 결혼 생활을 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