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장항준과 아내 김은희 작가가 유쾌한 과거 에피소드를 고백했다. 바로 '키스'와 관련된 에피소드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은이네 회사와 계약한 김은희! 모든 것은 송은이의 큰 그림이었다'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MC 송은이는 "장항준이 김은희 작가를 데려왔다. 오늘 김은희 작가와 미디어랩 시소가 계약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장항준과 김은희를 소개했다.
이날 김은희는 남다른 야구 사랑을 밝혀 시선을 모았다. 그는 "82년부터 MBC 청룡을 응원하다가 90년에 MBC 청룡이 LG 트윈스로 팀이 바뀌어서 LG 트윈스의 우승을 기다린다"며 "야구가 없는 월요일이 제일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때 가만히 듣고 있던 송은이가 기습 질문을 던졌다. 송은이는 김은희와 장항준에게 "만약 야구장에 갔는데 두 분이 키스타임에, 전광판에 잡힌다면"이라고 물어봤다.
두 사람은 동시에 '돈을 주냐'고 물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장항준은 "옛날에 술 먹다가 장원석 대표가 '키스 안 한 지 오래됐죠. 이게 문제다'라고 하더니 갑자기 부부라면 키스해 보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은희는 "(장원석 대표가 키스하면) 1000만 원을 주겠다는 거다"고 덧붙였다.
키스했냐는 송은이의 질문에 두 사람은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두 사람은 "사람들 다 있는 곳에서 하고 진짜로 (장원석 대표가) 돈을 보냈다"고 답했다.
김은희는 "진짜 500만 원을 줬다. 근데 다시 돌려줬다"고 말했다.
한편 김은희, 장항준 부부는 올해 개봉한 영화 '리바운드'에서 각각 집필과 연출을 맡았다.
다음은 해당 발언이 언급된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