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차기 행선지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르 프라지앵을 비롯한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지난 13일 (이하 한국 시각) 이강인이 이미 PSG의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세부 사항 조율만 남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렐레보'의 마요르카 전담 기자인 마테오 모레토는 역시 "이강인의 PSG행은 매우 임박했다. 현재 가능성은 99.9%다"라고 밝혔고,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PSG는 이강인과 장기 계약을 맺는 것에 대해 구두 합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강인의 PSG행 임박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팬들 사이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현재 음바페를 둘러싼 PSG의 상황이 복잡하기 때문이다. PSG의 간판 스타인 음바페는 현재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본인은 다음 시즌 잔류를 선언했지만, 구단은 음바페가 자유계약 선수가 되기 전에 매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현지 팬들은 "아시아 마케팅이냐", "벤치 멤버 추가냐", "우리 지금 콘퍼런스 리그 가냐" 등 이강인의 이적 소식에 비아냥대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반대로 이강인의 인스타그램에는 PSG행을 환영하는 현지 팬들의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현재 이강인의 인스타그램에 PSG를 상징하는 빨간색, 파란색 하트 이모티콘을 남기며 이강인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현재 프랑스 축구 관련 유튜브 채널에는 이강인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계속해서 업데이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