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생이 얼마나 공포에 떨었을까.
광주 동부경찰서가 여성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을 훔친 20대 A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0시쯤 광주 동구 계림동의 한 편의점에서 20대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위협한 뒤 카운터에서 50만원가량의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범행 후 달아난 A씨는 12일 오후 6시쯤 북구 신안동의 한 PC방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 등을 통해 A씨를 추적했다.
A씨는 5000만원 상당의 빚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했다.
A씨가 저지른 죄는 가볍지 않다. 형법은 야간에 흉기를 들고 타인의 주거 및 건조물에 침입해 재물을 강취하는 등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할 경우를 특수강도로 규정해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