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스파(aespa) 멤버 윈터(본명 김민정)가 서울말 쓰는 사람들이 착하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에스파는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했다.
이날 윈터는 "나는 (경남) 양산에서 올라왔다 보니까 서울말을 쓰면 친절하고 자상해 보인다"며 "홍삼 게임이란 게 있는데 양산에서는 '아싸 니 니'라고 한다. 연습생 때 멤버들이랑 홍삼게임을 했는데 카리나 언니가 '아싸 너 너'라고 하더라. 그게 너무 자상하고 착해 보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윈터는 "연습하다가 팔이 좀 아프더라. 병원에 갔더니 '어떻게 아파요?'라고 물어보셔서 '우리~하게 아파요'라고 했더니 모르시더라"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경남 마산 출신인 강호동을 제외한 '아는 형님' 멤버들은 "처음 들어봤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반응했다. 이에 윈터는 놀란 모습을 보였고, 마산 출신인 강호동은 "지나가다 무릎을 탁 맞았을 때 아픈 느낌"이라고 첨언했다.
또한 김희철이 "경상도에서는 '졸려'라고 하면 '뭔데?' 하더라"라고 하자, 윈터는 " 맞다. 잠 온다가 진짜 잠 온다는 느낌이고 졸려라고 하면 귀여운 척하는 것 같다"고 인정했다.
이를 들은 카리나와 김희철 등은 "잠 온다가 더 귀여운 척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경상도 사람은 다 이해할 듯", "경상도 사람들은 졸려라는 말 안 쓰더라", "윈터 사투리 쓸 때마다 너무 귀엽다", "홍삼게임 완전 인정", "잠 온다랑 졸려로 이렇게 달라지다니"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JTBC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