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은진이 이도현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안은진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위키트리와 만나 JTBC 드라마 ‘나쁜 엄마’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8일 종영된 ‘나쁜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영순(라미란)과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이도현)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의 힐링 코미디이다. 안은진은 극 중 최강호의 오랜 친구이자 유일한 안식처인 이미주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날 안은진은 “첫 방송을 감독님, 선배님들과 함께 봤었는데 그때는 설렘과 떨림이 있었다. 어제 막방 때는 다 같이 만나자마자 ‘힝’ 하면서 아쉬워했다”면서 “너무 재미있게 봤고 ‘아 이제 끝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 봤으면 더 슬펐을 것 같아서 오늘 집에 가서 또 보려 한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최강호 역의 이도현은 안은진의 소속사 식구이자 선배인 송혜교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를 통해 호흡을 맞춘 사이. ‘나쁜 엄마’ 촬영 전 송혜교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었냐는 물음에 안은진은 “그냥 너무 좋은 배우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선배님과 현장에 나갔던 스태프분들이 ‘나쁜엄마’를 같이 해서 이미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현장에서 굉장히 집중력이 높고 상대 배우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는 배우라고 하더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진짜 그렇게 있어 줘서 연기적으로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이도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