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장관이 몇 개월 전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의 관저 만찬 제안을 고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동아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여권 핵심 관계자는 “싱 대사가 한 장관을 올 2월경 서울 성북구 중국대사 관저로 초대하는 만찬을 제안했지만 한 장관이 정중히 거절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한일 관계 개선 등 외교관계 변수가 복잡하게 맞물려있던 만큼 신중하게 행동하는 게 옳다고 보고 고심 끝에 정중히 거절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싱 대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지난 8일 관저에서 만찬회동을 했다. 이 회동은 지난달 19일 싱 대사가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관저만찬은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서 생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