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일주일에 1회 이상 가면 건강이 매우 좋을 가능성이 2.6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스트리아 빈 대학 산드라 가이거 교수 연구팀은 최근 영국,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호주 등 15개국 1만 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바닷가 방문 빈도와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일주일에 1회 이상 바다를 찾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건강이 매우 좋을 가능성이 2.6배 높았다. 바다에서 1km 떨어진 곳에 사는 사람은 100km 떨어진 곳에 사는 사람보다 건강이 매우 좋을 가능성이 22%, 건강이 좋을 가능성이 6% 더 높았다고 지난 5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연구팀이 성인 59명을 대상으로 매일 20분씩 해변을 산책하도록 한 결과, 혈압과 심박수가 안정되고 정신 건강 또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3년 영국 엑스터 대학 로라 플레밍 교수 연구에서도 사람들이 사는 곳과 바닷가 간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더 건강할 확률이 높았다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