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로 물의를 빚었던 가수 비아이(B.I)가 공식 사과했다.
비아이는 1일(오늘) 서울 마포구 신한pLay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정규 2집 '투 다이 포(TO DIE FOR)'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이날 비아이는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그도 그럴 것이 비아이는 마약 사건 이후 약 4년 만에 공식 행사에 모습을 나타낸 셈이다.
취재진의 질의응답 시간에 앞서 비아이는 "먼저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운을 뗐다. "과거에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리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활동과 행보에 대해 많은 우려의 시선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게 없다. 단 하루도 마음이 편했던 적 없다. 항상 반성하고 자책했다”며 “빚을 갚는다는 마음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반성과 자숙은 시기가 정해져 '언제까지 하면 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어쩌면 평생 그 무게를 짊어지고 반성하며 살아갈 거라고 생각한다"고 약속했다.
비아이는 지난 2019년 대마초와 LSD를 사들인 후 일부를 투약한 혐의로 그룹 아이콘과 YG엔터테인먼트에서 퇴출당했다. 2022년 9월 1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한편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겁도 없이'와 '다이 포 러브(Die for love)'를 포함 총 15곡이 수록됐다. 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다음은 비아이 쇼케이스 현장 사진 여러 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