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이평(이경미)이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43세.
빈소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일 오전 9시 엄수된다.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후 울진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모델 이선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실 너 많이 아파졌을까 봐 두려워서 연락을 피한 적도 있어. 미안하다. 바보 같은 나를 용서해 줘"라고 추모의 글을 올렸다.
이선진은 고인에 대해 "오랫동안 암 투병으로 많이 아팠다. 아픈데도 런웨이 서고 모델 일을 하며 행복해했다. 모델로서 멋진 모습만 기억되고 싶다고, 아픈 거 사람들이 아는 거 싫다고 해서 아픈 평이를 주변에 알리지 못했다. 죄송하다"라며 "최고의 모델, 멋진 후배를 위해 많은 분들이 고인 가는 길 함께 해주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평은 18세에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앙드레김, 이상봉, 곽현주 등 국내 톱 패션 디자이너 무대에 오르며 열정적으로 활동했다. 2015년에는 K-MODEL AWARDS에서 공로상, 2016년에는 Asia 美 Awards 모델상과 제31회 코리아 베스트 드레서 스완어워드 여자모델부문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