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북한 발사체 경계경보 재난 문자…별안간 난리 난 '네이버' 사태

2023-05-31 08:25

31일 오전 오발령된 경계경보 재난 문자
네이버, 트래픽 일시 증가로 약 5분간 접속 오류 발생

31일  오전 6시 43분부터 48분까지 약 5분 동안 접속 오류 등이 발생한 네이버 모바일 페이지 / 네이버
31일 오전 6시 43분부터 48분까지 약 5분 동안 접속 오류 등이 발생한 네이버 모바일 페이지 / 네이버

오발령된 경계경보 문자에 애꿎은 네이버가 피해를 입었다.

네이버 모바일 버전이 31일 오전 먹통이 돼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전 6시 41분 위급재난문자를 통해 서울 지역에 경계경보를 발령됐기 때문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모바일 페이지 등이 같은 날 오전 6시 43분부터 48분까지 약 5분 동안 접속 오류 등이 발생했다. 페이지에는 "일시적인 네트워크 오류로 서비스에 접속할 수 없다"라는 문구가 나왔다.

이에 네이버 측은 "위급재난문자 발송으로 인한 접속 트래픽 증가로 몇 분간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다"라며 "이를 인지한 즉시 비상 모니터링 대응 중이며 현재는 정상화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황급히 발령된 경계경보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안내 사항이나 지시가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불안에 떨던 시민들은 오지 않는 추가 재난문자를 기다리기보다는 네이버 검색을 택한 것이다.

앞서 서울시는 "오늘 6시 32분 서울 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공지했다.

그러나 첫 재난 문자 이후에도 별다른 추가 보충이 없다가 행정안전부를 통해 약 20분 후인 오전 7시 3분쯤에 "6시 41분 서울특별시에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림"이라는 정정 안내가 왔다.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