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공범을 해외로 도피시키려고 했던 정황이 포착됐다.
서울중앙지검은 22일 유아인과 그의 지인인 미대 출신 작가 A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9일 유아인과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면서 '증거를 인멸할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유아인이 A씨를 해외로 도피시키려고 하다 실패한 정황을 포착, 이를 근거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조사 이후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점과 마약 종류와 횟수가 늘어난 점, 공범이 있는 점 등 때문에 구속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아인이 지난 2020년부터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상습 투약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