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직원의 평균 연봉이 1억 원이 넘는 공공기관은 무려 15곳에 달했다.
이 가운데 9곳은 올해 1분기 상장사 가운데 최대 영업이익을 낸 현대차 직원의 평균 연봉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는 최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 '알리오'와 통계청에 확인한 내용을 토대로 이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의 평균 보수 수치를 공시한 공공기관(부설기관 포함) 362곳의 평균 보수는 7038만2000원이었다. 이는 일반 정규직의 평균 보수를 기준으로 했다.
이 가운데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1억1709만8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국투자공사(1억1572만5000원), 한국산업은행(1억1289만 원), 중소기업은행(1억884만9000원), 한국기계연구원(1억737만1000원), 한국수출입은행(1억615만7000원) 등 순이었다.
이들을 포함해 연봉 1억 원이 넘는 공공기관은 무려 15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이 1억 원이 넘는 공공기관은 2020년 9곳이었고 2021년 17곳까지 증가했다. 이후 지난해에는 2곳이 줄어 15곳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