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배우 민하가 벅찬 결혼 소감을 전했다.
배우 박민하는 지난 18일 인스타그램에 "그래서 그들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라는 글과 함께 본식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그는 "이날의 동화 같은 장면들은 ’그래서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로 맺음 되어도 어울리지만 우리는 안다. ’(많은 일들이 그들 앞에 벌어졌지만 그래도 결국) 그들은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라는 걸”이라며 “어떤 날이 와도 손 놓지 않고 다가오는 계절을 웃으며 함께 맞이하겠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모두가 웃고 즐기며 행복한 날이길 바랐는데 그 바람대로 웃음이 가득한 하루였다. 저희도 정말 하나의 아쉬움도 없이 온 마음 구석구석 행복했다”며 “결혼식에 와주신 분들, 멀리서 마음으로 가득 축하해 준 분들 모두에게 진하게 애정을 전한다”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민하는 지난 13일, 비연예인 남성과 3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는 나인뮤지스로 함께 활동한 멤버 이유애린, 문현아, 경리, 소진, 손성아, 혜미, 금조가 모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식 축가는 금조가, 부케는 이유애린이 받아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이유애린은 SNS를 통해 "부케를 왜 받았지. 그냥 언니 빨리 가라고 준 거지...? 이쁜아 언니는 아직"이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경리는 "완벽했던 그녀의 웨딩 데이. 내가 왜 이렇게 눈물이 나냐고. 행복하고 이쁘게 잘 살아"라며 친분을 과시했다. 실제 경리와 문현아가 하객석에 앉아 눈물을 쏟는 사진도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10년 나인뮤지스로 데뷔한 민하는 2016년 팀 탈퇴 이후 배우로 활동을 이어왔다. 2010년 9인조 걸그룹으로 데뷔한 나인뮤지스는 여러 멤버들의 영입과 탈퇴를 거쳐 지난 2019년 공식 해체됐다. 해체 약 4년 만인 올여름, 경리, 혜미, 소진, 금조로 구성된 유닛 '나인뮤지스A'로 컴백할 예정이다. 이후 7~8월에는 나인뮤지스 완전체 컴백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래는 민하가 지난 18일 공개한 결혼식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