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의 한 학생회가 학교 축제 때 메이드 주점을 열어 논란이 일고 있다. 여학생이 아닌 남학생이 메이드복을 입고 손님을 맞고 있지만 성 상품화란 비판이 일각에서 일고 있다.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세종대 에브리타임에서 "축제 때 메이드복을 입고 가도 되나요?"라는 글이 공개됐다.
작성자는 "그렇게 노출 엄청 심하지도 않고 그냥 적당히 예쁜 건데 별로인가"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자신의 학과가 학교 축제 날 주점을 운영한다는 말과 함께 남학생들이 메이드 복(서양식 하녀 복장)을 입고 서빙을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마음에 든 웨이터와는 사진 촬영도 가능하며, 원하면 예쁘게 꾸며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굳이 그런 콘셉트를 잡아야 했나", "너무 과하다", "여자 메이드는 성 상품화 때문에 없나", "남자 메이드도 성 상품화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7일 열린 세종대 축제는 오는 19일까지 계속된다. 소수빈, 10cm, 아이브, 다비치 등이 세종대 축제 초대 가수로 출연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