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말이 있다. 모든 직업은 동등하게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말이 무색하게 보이는 사연이 전해졌다. 바로 남자친구에게 직업 변경 권유를 받은 여성의 사연이다.

최근 직장인 익명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에 '스타벅스' 다니는 여자, 직업으로 어떻게 생각하냐는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스타벅스 매장에서 부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밝힌 작성자는 "남친이 다른 일 했으면 좋겠대"라고 말했다.
작성자에 따르면 남자친구가 직업을 바꾸라고 한 이유는 3가지다.
우선 첫 번째는 진급해도 매일 서서 일하고 편해지지 않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서비스직이라는 점, 마지막으로는 불규칙한 스케줄 근무 때문에 신체 리듬이 깨진다는 것이다.
작성자는 글 마지막에 "소개팅 받는다고 했을 때나 결혼할 여자 직업으로 별로냐"고 덧붙이며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작성자는 댓글에 "속상해서 조금 울었다. (남친이) 본사에 지원해 보라는 말도 했다"고 털어놨다.
해당 글이 올라오자 블라인드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남자친구 의견에 동의한다는 누리꾼들은 "그 업계 모르는 사람으로서 알바 느낌이 나긴 한다", "안정적인 느낌은 아니다", "결혼할 상대로 장사 잘되는 커피 알바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나. 직업 무시가 아니라 고생하는 게 뻔히 보이는데 저런 말쯤은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이건 남자친구가 선 넘었다", "남 커리어는 안하무인이고, 자기 커리어만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다", "배우자 직업도 존중해야 한다. 서로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맞춰가는 거지. 그걸 바꾸라고 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 "결혼하고 싶고 말고를 떠나서 남 직업 가지고 왈가왈부하면 안 된다. 더군다나 연인 사이면 더 존중해야 한다"고 지적하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