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트레이키즈 멤버 방찬의 발언이 논란을 일으켰다.
16일 인터넷 커뮤니티 더쿠에는 '지금 현재 광역저격으로 난리 난 남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르면 스트레이키즈 멤버 방찬(본명 크리스토퍼 찬 방)은 최근 스트레이키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글로벌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방찬은 지난 7일 방송된 KBS2 '2023 뮤직뱅크 인 파리' 녹화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그는 "세대가 달라서 내 이야기가 '젊은 꼰대'처럼 들릴지 모르겠다"며 "인사하는 게 기본 매너가 아닌 수준이 된 거 같다"고 후배를 저격하는 듯한 말을 했다.
이어 "난 누군가 욕하려는 게 아니다. 단지 누군가 지나가면 인사를 하지만, 그들이 (인사를) 받지 않으면 당황스럽지 않겠나. 지금 세대는 그래도 되는 거냐"고 강조했다.
이에 채팅 창에 팬들의 추측이 쏟아졌다. 팬들은 당시 공연에 출연한 타 아이돌 팀을 거론하며 누군지를 묻기 시작했다. 이를 본 방찬은 "이름은 안 말할 것"이라면서 웃었다.
당시 발언이 담긴 영상은 틱톡 등 영상 플랫폼에 올라와 빠르게 확산했다. 이를 접한 해외 누리꾼들은 추측 댓글을 남기며 분노했다.

이번 '2023 뮤직뱅크 인 파리' 공연에는 스트레이키즈(Stray Kids)를 비롯해 그룹 엔믹스(NMIXX), 아이브(IVE), 엔하이픈(ENHYPEN), 피원하모니(P1Harmony), 크래비티(CRAVITY), 에이비식스(AB6IX), , 더보이즈(THE BOYZ), 마마무(MAMAMOO) 등 9팀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 중 방찬이 저격한 대상으로 한 여자 아이돌을 해외 누리꾼들은 특정했다. 방찬의 발언 외에는 별다른 증거가 없는 상황임에도 이 아이돌을 향한 '마녀사냥'이 벌어지는 중이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기본적인 상호 간 예의에 대한 소신을 밝힌 것'이라는 옹호와 '섣부른 추측과 비난을 야기한 어리석은 발언'이라는 지적이 대립하면서 둘로 갈라졌다.
스트레이키즈는 2018년 데뷔한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8인조 보이그룹이다. 올해 데뷔 6년 차를 맞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