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사무실에서 '무알코올 맥주'를 마시는 신입 직원 때문에 당황스럽다는 선배의 글이 올라왔다.
최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사무실에서 무알코올 맥주 마시는 신규 어떻게 생각해?'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우리 부처 신규가 왔다. 애는 착하고 일도 열심히 하는 거 같은데 제로 음료수를 달고산다"고 말했다.
그는 "(신입이) 맨날 제로콜라 사이다 먹길래 그런가 보다 했다"며 "어제는 무알콜 맥주를 먹고 있었다"고 놀라워했다.
이어 "신규에게 '이거 뭐냐, 너 근무 시간에 술 마시냐'고 물어봤더니 '이건 OOO 제로라는 건데, 다른 맥주랑 다르게 알코올이 0.00이라서 단 한 방울도 (알코올이) 안 들어가 있는 그냥 음료수 같은 거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며 "임산부도 마셔도 된단다. 칼로리도 낮아서 그냥 물처럼 마신다고 한다. 다른 무알코올 맥주는 알코올이 1%는 들어있고 칼로리도 100kcal 정도 된다고 했다. 자기가 마시는 건 아예 알코올이 없다고 했다"고 직원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신규가) 사무관님도 드셔보라고 하더라. 내가 꼰대냐"고 질문했다.
누리꾼들은 "좀 특이하다", "그래도 맥주 캔이 술 캔인데", "텀블러에 넣어 마시라고 해라", "뭐라 할 건 아닌데 일단 제정신은 아닌 거 같다", "본인이 사장이라면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인지 생각해봐라", "그냥 맥주맛 음료수라고 생각해라" 등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