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플러스·ENA '나는 솔로' 11기 영철(가명)이 방송 이후 근황을 전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포프리쇼'에 '나는 솔로 11기 영철, 은행 콘텐츠 아닙니다. 실물깡패 부산남자, 은행원 박씨 박창순 [왔다본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철은 "SNS에 다이렉트 메세지(DM)가 상당히 많이 왔다. 처음 DM이 많이 올 때는 일일이 답장을 다 했었다. 하지만 점점 방송 회차가 늘어갈수록 DM을 더 많이 보내줘서 일일이 답장을 다 못 해줬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영철은 "정확히 세어보진 않았는데, 많이 올 때는 대략 하루에 DM이 200~300개씩 왔던 것 같다. 지금 쌓여 있는 DM은 1000개 넘지 않을까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방송에서 최종커플이 됐던 영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순자는 영철과 최종커플이 됐지만 방송 이후 "(영철과) 밖에 나와서는 안 맞는 부분이 생겨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 3일 순자가 '포프리쇼'에 출연했다. 순자는 '영철과 사귀었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발언에 충격을 안겼다. 이에 영철은 "최종 커플이 된 후에 아주 혼란스러웠다. 한 2주 정도 (순자와) 이야기를 더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영철은 "매주 부산에서 서울을 올라와서 만나서 이야기도 해보고,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지만 뭔가 서로 안 맞는 부분이 있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순자는 영철과 헤어진 가장 큰 이유는 장거리여서 헤어진 이유가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순자는 "사회생활 하면서 주말을 쪼개서 오는 거고, 나이도 7살 많고 하니까 당연히 더 차분해지고, 장거리로 인해서 일단 서로 엄청 피곤하다"고 전했다.


또한 순자는 "장거리가 (연애에) 절대 문제가 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순자는 "그런데 저 영철 오빠랑 사귄 거예요? 저 영철 오빠랑 사귄 건지 모르겠다"며 폭탄 발언했다.
순자가 밝힌 헤어진 이유를 듣고 영철은 "장거리 부분에서는 문제는 없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영철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이것 어떻게 보면 욕먹을 것 같은데...?"라고 말하며 말을 아꼈다. "2주 동안 이야기를 해보고 뭔가 오래 못 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영철은 "나는 일단 직장인이고, 순자 같은 경우는 어느 정도 시간이 여유 있는 프리랜서다. 직장인이 회식할 때 (그런 상황에서) 연락할 수가 없는데 이를 이해해 주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장거리 같은 경우는 연락이 중요한데, 회식이 있거나 이럴 때는 연락을 잘 못한다. 그러다 보니까 (연락 등 문제) 좀 안 맞았던 것 같다"며 "사이가 더 깊어지기 전에... (정리하게 됐다)"고 헤어진 이유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