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경규가 딸인 배우 이예림에게 받은 어버이날 선물을 떠올리며 행복해했다.
이경규는 지난 8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 출연해 "오늘이 어버이날이다. 라떼 시절에는 사실 어버이날 현금이 최고였다"고 운을 뗐다.
강형욱은 "혹시 자녀한테 받은 게 있냐"는 박세리의 물음에 "저희 아들은 아직 일곱 살이다. 카드를 써줬었나? 잘 기억이 안 난다. 유치원에서 쓰는 거 그런 거 한 번 받아본 적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경규는 "저는 통에서 뽑으면 돈이 쭉 나오는 거 그런 거 받아본 적이 있다. 정말 행복했다. 이래서 자식을 키우는 거구나 했다"며 행복해 했다.
이경규는 "100장 정도 나왔냐"는 강형욱의 질문에 "아니다.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그냥 쭉쭉쭉쭉 나오는데 기분이 좋더라"고 답했다.
박세리는 어버이날 부모님께 드렸던 선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 우승 트로피를 꼽아 감탄을 자아냈다.
최근 20∼60대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어버이날 선물에 관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 62.2%가 부모에게 용돈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그 다음으로 건강기능식품(10.2%), 의류 및 패션잡화(6.5%)가 뒤를 이었다.
어버이날 선물 예산 평균은 33만 6000원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