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주도 가는 사람들 진정한 애국자”... 제주행 항공권 비싸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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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행 항공권 가격 치솟은 이유
석가탄신일 연휴 제주행 항공권

올해 제주행 항공권 가격이 치솟고 있다.
여행객으로 북적이는 김포공항 / 이하 뉴스1
여행객으로 북적이는 김포공항 / 이하 뉴스1

항공업계는 석가탄신일 연휴 제주행 항공권 예약률이 80%에 육박하고 있다고 9일 알렸다. 특히 김포 출발-제주 도착 노선은 26~27일(금~토요일), 제주 출발 김포 도착 노선은 28~29일(일~월요일) 이용객이 폭주해 현재는 아예 좌석 자체를 찾기 힘든 상태다.

가격도 '편도' 기준 10만 원(유류할증료·공항시설 사용료 제외) 안팎으로 높게 형성됐다.

이렇게 항공권 가격이 치솟고 있는 건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 때문으로 파악됐다.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등으로 여행객 수요는 늘었지만, 공급 좌석은 오히려 코로나19 시기보다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제주공항에 몰려든 여행객
제주공항에 몰려든 여행객

제주도에서 제공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1~3월 제주공항 국내선 운항 편수·공급 좌석은 3만9987편·749만4231석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편수 1635편, 공급 좌석 47만9785석 줄어든 수치라고 전해졌다.

하지만 국내선을 이용한 여객 수는 678만9926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3만3632명 늘었다.

항공사마다 특가와 할인 운임은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가격 자체가 실시간 공급・수요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 포털 사이트 이용자는 "요즘 제주도 가는 국민은 정말 애국자다. 바가지요금을 내고서라도 가는 건 오직 애국심으로 가는 거다"라는 댓글을 남겨 가장 많은 공감을 얻기도 했다.

제주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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