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홍삼의 지표성분인 진세노사이드가 부족한 홍삼제품을 적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충남 금산군에 위치한 글로벌금산진생이 제조한 고려홍삼정 스틱로얄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홍삼의 주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g1, Rb1 및 Rg3의 함량 검사 결과 기준·규격 미달로 판명됐다. 기준 미달인 경우는 홍삼 최종 완제품 성분의 표시량이 80% 이상을 충족하지 못한 것을 말한다.
진세노사이드는 인삼(Ginseng)과 배당체(Glycoside)의 합성어로 인삼에 존재하는 사포닌 성분이며 홍삼으로 가공할 경우 다량 생산되는 순수 천연성분이다.
건강기능식품으로서 홍삼의 기능성 원료는 분말화 또는 추출·여과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기능 성분인 진세노사이드성분인 Rg1, Rb1, Rg3의 총 함유량이 1g당 2.5㎎ 이상 되도록 제조해야 한다.
이번 회수 대상은 농업회사법인 글로벌금산진생에서 제조·판매한 고려홍삼정 스틱로얄로, 유통·소비 기한은 내년 11월 10일까지인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회수 식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해당 제품 소비자는 구입한 업소에 되돌려 주시는 등 위해 식품 회수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홍삼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장 많이 구매하는 선물 1위로 꼽혔다.
최근 KB국민카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라인 쇼핑몰 중 매출액 상위 565개 가맹점의 구매 품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정의 달 가장 많이 구매되는 품목은 홍삼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카네이션, 비누 등이 인기 선물 순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