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설현(설현)이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로 해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6일 헤럴드팝 등에 따르면 지난 4일~5일(현지 시각)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웹 시리즈 시상식인 LA웹페스트 2023에서 김설현이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는 인생 파업을 선언한 자발적 백수 여름(김설현)과 삶이 물음표인 도서관 사서 대범(임시완)의 쉼표 찾기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이다. 복잡한 도시를 떠나 아무것도 하지 않기 위해 찾아간 낯선 곳에서 비로소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드라마 속 김설현은 도시 생활에 지쳐 위로를 찾아 해매는 현대인 '여름' 캐릭터를 잔잔하면서도 입체감 있게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LA웹페스트 2023 시상식에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주요 부문 4개 후보에 올랐다. 영화제 측은 "잔잔한 분위기 속 여주인공을 맡은 김설현의 연기가 상당히 자연스럽고 매력적이다"고 밝혔다.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김설현은 "여름이로 사는 동안 정말 행복했다. 이렇게 상까지 받으니 더욱 감사한 마음"이라며 "함께 했던 배우분들, 스탭분들과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덕분에 이렇게 상까지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김설현은 그룹 AOA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배우로 활동하며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