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 멤버 민규가 대선배인 소녀시대 태연에게 보여준 행동이 누리꾼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세븐틴은 지난달 29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세븐틴 팀과 도레미 팀으로 나뉘어 팀 대항으로 진행됐다.
인천 부평깡시장의 수제비와 제육정식을 두고 터보 '온리 세븐틴' 받아쓰기가 시작된 가운데, 도레미팀 태연과 세븐틴 민규가 힌트 선택 미니게임으로 곰 발바닥 밀기 게임을 하게 됐다. 서로의 손바닥을 밀쳐서 발이 떨어지면 이기는 게임이다.
멤버들은 "태연을 밀치겠냐" 술렁거렸다. 특히 신동엽은 "자 치마 입은 선배 힘껏 밀쳐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멤버들은 "대선배 밀쳐라", "혼내줘라"라고 농담했다.
게임이 시작되자 태연은 이리저리 움직이며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민규는 커플 마임을 선보이며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그러다가도 "장난으로 밀었다가 넘어갈 것 같다"면서 차마 선배이자 아담한 체구의 태연을 밀치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잠시 고민하던 민규는 결국 "밀어주세요 그냥"이라고 부탁했고, 이후 태연이 밀치자 그대로 넘어갔다.
해당 장면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 확산하며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민규 진짜 유죄 인간이다", "괜찮다고 표정 짓는 김태연이 날 설레게 해", '아무것도 못 하고 지는 게 너무 귀엽다", "잠시 고민하다 그냥 밀어달라고 얘기하는 김민규 유죄", "진짜 역대급으로 행복했던 영상", "김민규 다정함과 김태연 잔망 미쳤다", "키 차이마저 설렌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세븐틴은 지난달 24일 미니 10집 'FML'을 발매했다. 'FML'은 좋지 않은 상황이라도 부정적인 생각에 매몰되기보다는, ‘스스로 비관하며 좌절하는 대신 지치지 말고 함께 싸워 이겨 내자’며 건강하면서도 긍정적인 관점에서 청춘의 갈등과 방황을 이해하고,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