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공백기를 끝내고 돌아온 태양이 설레는 컬래버 무대를 선보여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3일 태양 공식 유튜브 채널에 '나의 마음에 (Seed) SPECIAL LIVE CLIP'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태양은 서울의 야경을 배경으로 삼아 감미로운 목소리를 뽐냈다. 특히 이 무대는 피아노 선율과 태양의 목소리 합이 너무 좋아 듣는 이들을 절로 빠져들게 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관심은 태양이 아닌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는 인물에 쏠렸다.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한 팬은 트위터에 태양의 라이브 영상과 함께 "???아 잠깐만"이라고 적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박보검 더블랙레이블 들어가더니 태양 신곡 반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로 태양의 뒤에서 피아노 연주를 한 사람의 정체는 배우 박보검이다.
둘의 이색 조합을 볼 수 있었던 이유는 같은 소속사이기 때문이다. 지난 2월 박보검은 태양이 소속된 더블랙레이블로 이적했다.
연기뿐만 아니라 피아노까지 잘 치는 박보검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사실 박보검은 고등학교 시절 우연히 올린 피아노 연주 영상으로 유명해진 바 있다. 또 KBS 2TV '1박 2일 시즌3'에 게스트로 출연한 그는 "원래 가수가 꿈이었다. 제가 피아노 치고 노래하는 영상을 큰 기획사에 보낸 적이 있다. 감사하게도 다 연락이 왔다"고 고백했다.
팬이 올린 글은 트위터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4일 현재 오전 11시 20분 기준 조회수 140만 회를 달성했고 좋아요 수는 4600개가 넘어서는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트위터에 "반주자밖에 안 보인다", "진짜 박보검 맞냐", "그 와중에 자꾸 태양은 옷을 안 입은 것처럼 보인다", "난생처음 보는 그림이다",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별이 안가서 그냥 1분 넘게 빤히 봤다" 등 유쾌한 반응을 보여 큰 웃음을 줬다.
한편 더블랙레이블은 YG 음악프로듀서로 유명한 테디가 설립한 매니지먼트 회사다. 해당 소속사에는 태양, 전소미, 자이언티 등 많은 아티스트들이 소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