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세원 장례식장에 나타난 채권자…빈소에서 소동까지 벌어졌다

2023-05-01 17:42

지난달 20일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고(故) 서세원
빈소에 실제 채권자 찾아와

캄보디아에서 지난달 20일 갑작스레 사망한 고(故) 서세원 빈소에 채권자가 찾아왔다.

고(故) 서세원의 생전 모습 / 이하 뉴스1
고(故) 서세원의 생전 모습 / 이하 뉴스1

스포츠서울은 고인에게 투자금을 빌려줬다는 채권자 A씨가 빈소가 차려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찾아왔다고 1일 보도했다. 빈소에 나타난 A씨와 유족들이 대화를 하던 과정에서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다행히 정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매체에 "서세원을 믿고 (코인) 투자금을 줬는데 처음 안내해 준 내용과 달랐다. 그래서 돌려받기로 했는데 금액 중 일부를 아직 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고인이 채권 금액을 변제한다고 한 지 벌써 2년이 지났다. 일부는 변제를 했지만 남은 금액은 받지 못했다. 이렇게 가버려서 누구에게 남은 금액을 받아야 할지도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A씨가 공개한 문자에서 서세원은 "나도 사기당해서 노력 중이다. 조금씩 들어오면 보내 드리려고 한다. 저도 힘들다. 며칠 기다려 달라"라고 변제를 약속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
고인의 빈소

한편 서세원은 지난달 20일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사인에 대해 여러 의혹이 있었으나 유족 측 결정에 따라 현지에서 화장 뒤 유해를 국내로 옮겼다.

장례는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2일이다. 영결식 사회는 개그맨 김학래가, 추모사는 엄영수 회장이, 추도사는 주진우 기자가 맡을 예정이다. 장지는 충북 음성 무지개 추모 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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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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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