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유명 유저 '번개의신vv'가 게임 내 사기 혐의로 약식기소 됐다.

매일경제는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이 인 모 씨(번개의신vv·54)를 사기 혐의로 약식기소해 벌금 300만 원을 구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 씨는 유명세를 이용해 지난해 7월부터 게임 아이템을 강화해 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이고 일부 이용자에게는 돈을 빌렸다. 피해를 입은 이들은 약 30명이고 피해 금액은 30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인 씨는 이번 기소 사건 이외에도 유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 피해자는 "메이플스토리를 비롯한 다른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도 사기에 경각심을 갖고 유사한 피해를 보지 않기 바란다. 일부는 피해 보상을 받기 위해 민사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인 씨는 메이플스토리에서 2000년대 중반 활발한 활동으로 유명해진 이용자다. 이후 잠시 게임을 그만뒀지만 지난 2020년 게임에 복귀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후 그는 트위치와 유튜브 등에서 활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