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로 소속사 판타지오가 차은우의 해외 출국을 앞두고 팬들에게 공지사항을 알렸다.
스케줄 차 미국에 있있던 차은우는 문빈의 갑작스러운 사망 비보에 지난 20일 급히 귀국해 멤버들과 함께 빈소를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예정된 태국 스케줄에 참석하기로 했다.
지난 23일(한국 시각) 프레스티지 엔터테인먼트는 "Konnec Thai 행사에 아티스트 차은우는 예정대로 참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프레스티즈 측은 "판타지오와 차은우, 주최 측이 심도 깊게 논의한 끝에 내린 결정이다. 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판타지오는 지난 27일 아스트로 공식 팬카페에 '아스트로 차은우 'Konnec Thai' 스케줄 공항 출입국 관련 안내'라는 제목으로 공지문을 게재했다.
판타지오는 "아스트로 차은우 군은 오는 29일, 30일 예정된 'Koneec Thai' 스케줄 진행을 위해 태국으로 출국 예정이다. 아티스트가 출·입국 하는 모든 공항 방문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팬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또 "공항 스케줄은 공개되지 않은 일정으로 공항 방문 및 촬영이 금지되고 있다. 아티스트 및 모두의 안전을 위해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항상 아스트로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아스트로 멤버 문빈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1998년생인 문빈은 2016년 아스트로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최근 아스트로 유닛 '문빈&산하'로 활발하게 활동해 팬들과 만났다.
한편 지난 25일 트위터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 차은우가 (문빈의) 추모 공간에 두고 간 편지가 화제를 모았다.
차은우는 문빈에게 "빈아. 네가 보고픈 밤이다. 이 나쁜 놈아. 너랑 당연히 했던 모든 것들이 정말 사소한 것들까지 왜 이리 그립고 후회되는지"라며 "달나라에선 꽃 몇백 배 더 행복해라. 남기고 간 건 내가 책임지고 챙길 테니. 너무 걱정말고 고생했다. 사랑하고, 미안하다. 친구야"라고 글을 남겨 눈물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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