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빅데이터 기반 전략 사업지 발굴로 주택 불황 극복 나선다

2023-04-28 09:50

경산, 밀양, 경주, 정읍 등지 분양 성공
최신 주거 트렌드 반영한 상품 전략 발표

대우건설의 주거 브랜드 '푸르지오'가 'The Natural Nobility'(본연이 지니는 고귀함)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민간 분야 최대 공급실적을 자랑하는 아파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택 호황기가 아닌 주택 침체기를 대비하는 푸르지오의 전략은 무엇일까?

대우건설은 전국 단위로 주거 상품을 공급하며 누적된 빅데이터가 한몫하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전국 분양 데이터를 축적하기 시작했다"며 "최근 부동산 빅데이터 트렌드에 발맞추어 '분양 DB'와 '시장 빅데이터'를 결합한 '전략 사업지 시스템'을 2013년부터 10년 넘게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전략 사업지 시스템을 통해 타사들이 눈여겨보지 않는 우량 사업지들을 발굴해냈다. 서울·수도권 불황기인 2013년~2015년에 강남, 과천, 안산, 수원의 우량 재건축·재개발을 선별 수주했으며, 경산·밀양·경주 등 소도시 틈새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해 분양 흥행을 이어갔다

최근에는 소셜 빅데이터 AI 플랫폼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시·군·구별 심리 사이클을 분석해 적정 분양 시점을 판단하고 있다. 단지별 가격 예측 분석 알고리즘을 개발해 적정분 양가 산정에 활용하는 등 마케팅 역량에 있어서는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전략과 시스템 도입은 부동산 시장이 침체돼 있는 상황에서 주택 명가 대우건설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우건설은 소도시인 정읍시를 공략, 조기 분양 마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심리가 회복 되고 있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아산탕정에도 공급을 예정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전략 사업지로 선정된 부산 강서에코델타시티, 해운대 등 청약과 지정계약에서도 분양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 역시 둔촌주공 미분양 해소 이후 변화된 심리 사이클을 읽어내어 인덕원, 신림3구역, 광명에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지난 3월 분양한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 투시도. 부동산 침체 지속에서도 정읍 역대 최다 청약 건수를 달성하며 흥행했다.
대우건설이 지난 3월 분양한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 투시도. 부동산 침체 지속에서도 정읍 역대 최다 청약 건수를 달성하며 흥행했다.

대우건설은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트렌드 변화를 주도, 혁신적인 주거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해 새롭게 구성한 푸르지오 상품 전략인 '푸르지오 에디션 2023'을 지난 3월 발표했다.

푸르지오 에디션은 푸르지오의 브랜드 철학인 "Natural Nobility(본연이 지니는 고귀함)"를 구현하기 위한 상품전략으로 2021년 최초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Exterior) 상품전략을 발표한 이후 두 번째 버전이다.

이번 '푸르지오 에디션 2023'은 개인의 삶, 심리적 안정, 일상에서의 감동이 중요시되는 라이프 트렌드를 반영해 "Life inspirer_거주자에게 삶의 영감을 주는 집. 푸르지오"의 컨셉이 적용됐다.

푸르지오 인테리어 파트는 세대 내 알파 공간을 거주자 취향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그린라이프 테라스2'와 '비스포크 스튜디오3' 기능 위주로 설계돼온 욕실에 휴식과 힐링의 개념을 추가해 계획된 '시그니처 욕실' 등을 선보였다.

푸르지오 에디션 2023 유튜브 소개 썸네일
푸르지오 에디션 2023 유튜브 소개 썸네일

푸르지오 외부 환경디자인 파트는 주민공동시설인 '그리너리 라운지'와 조경 공간의 연계를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대표 상품으로는 정제된 자연을 감상하며 휴식, 독서, 재택근무, 카페의 기능을 소화할 수 있는 '그리너리 스튜디오', 푸르지오 단지 거주자 간 자연스러운 소통과 교류를 유발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잔디광장 '그린 스퀘어'가 있다.

푸르지오는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 확충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푸르지오 스마트홈 플랫폼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양대 가전사(삼성전자, LG전자)의 주요 스마트 가전을 모두 앱으로 직접 제어할 수 있으며, 각종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6개 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가정 방역, 카셰어링, 차량 정비, 정리 수납, 펫돌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그간 축적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크게 주목받지 않던 시장을 발굴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여기에 고객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주거상품을 개발해 실수요자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밝혔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