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주혁에게 학교 폭력(이하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 남성 A씨가 학창 시절 동급생과 스파링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유튜버 이진호는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A씨로부터 입수한 스파링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 속 A씨는 한 남학생과 교실에서 스파링을 하고 있다. 이를 구경하던 학생들은 "발차기해 발차기" 등 지시했고 A씨는 허공에 발차기를 하다 넘어졌다. 주변에서는 비웃음이 터져 나왔다.
A씨는 "정말 하기 싫었는데 억지로 시켜서 했다. 내가 특별한 기술을 안 보여주거나 웃음이 나오는 포인트가 없으면 이 스파링을 지속해야 하는 상황이라 허공에 날아차기를 하고 끝냈다"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남학생 무리에 남주혁이 있었냐는 부분은 입장이 갈리고 있다. 피해 학생들은 남주혁도 현장에 있었고 목소리도 들린다고 한 반면 남주혁 측은 스파링 장소에 있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6월 한 매체를 통해 남주혁의 학폭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A씨는 "남주혁이 자신의 부탁을 거절하면 나와 싸울 상대를 지정해 스파링을 시켰다. 남주혁과 그의 무리는 교실 한편에 동그랗게 서서 링을 만들었고 난 거기서 원치 않는 상대와 싸워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남주혁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심지어 한 연예 매체를 통해 자신의 친구들의 인터뷰를 내보내며 학폭 의혹에 대해서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하고 있다.